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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여고생 3인방 코스프레팀 검은양 '클로저스로 코스프레의 첫발을 내디뎠죠'
  • 게임메카 김영훈 기자 입력 2014-11-03 20:49:54


  • 글로벌 게임 문화 축제 '지스타 2014(이하 지스타)'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, 클로저스의 새로운 소식을 기다리는 유저분들의 열망이 뜨겁습니다. 누군가는 글로, 누군가는 그림으로 애타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데요. 여기 자신의 온 몸으로 클로저스에 대한 애정을 어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. 바로 지난 10월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'127회 서울 코믹월드'에서 클로저스 코스튬 플레이(이하 코스프레)를 한 '검은양' 팀과 'SDC'팀입니다.


    ▲ 지난 127회 서울 코믹월드에서 선보인 두 팀의 합동 코스프레

    비록 프로 코스프레팀은 아니지만 게임 속 캐릭터들을 빼다 박은 의상과 소품들의 완성도가 예사롭지 않습니다.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코스플레이어분들에게서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집니다. 이에 게임메카에서는 양 팀원분들을 모두 모시고 클로저스와 코스프레에 대한 얘기를 나눠보았습니다.

    먼저 자리해주신 쪽은 여고생 3인으로 이루어진 '검은양'팀입니다. 과연 어떤 연유로 아직 정식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은 클로저스의 코스프레를 하게 된 것인지, 이들에게 코스프레란 무엇인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.





    ▲ 왼쪽부터 키로(서유리), 곰멜(이슬비), 화엔(이세하)

    Q.만나서 반갑습니다. 게임메카 유저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.

    화엔: 안녕하세요! 평범하게 클로저스를 좋아하는 유저입니다.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팬아트도 열심히 그리고 있습니다. 부디 이번 기사를 통해 더 많은 분과 알게 됐으면 좋겠어요. 커뮤니티에서 제 글이나 그림을 보시면 반갑게 인사해주세요.

    곰멜: 안녕하세요. 클로저스를 정말 좋아하는 곰멜이라고 합니다. 팬아트도 많이 그리고 있고, 클로저스 행사가 있으면 빠지지 않고 참석할 정도예요. 제가 클로저스를 기다린 지가 벌써 1년이 넘었는데, 저보다 더 오래 기다린 분들도 있으시겠죠. 다 같이 조금만 더 힘내고 게임이 오픈하면 함께 지금을 추억하면 좋겠습니다. 그리고 음~ 절 보고 아는 척 해주시면 기분 좋아하는 여학생입니다!

    키로: 안녕하세요, 키로입니다. 클로저스의 지난 CBT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친구인 곰멜을 통해 클로저스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. 앞으로 클로저스에 대한 많은 활동을 하려 합니다.

    ▲ 화엔님(왼쪽)과 곰멜님(오른쪽)의 클로저스 팬아트

    Q.코스프레를 시작한 계기가 무엇인가요? 가장 처음 코스프레한 캐릭터를 기억하고 계시나요?

    키로: 저는 이번이 첫 코스프레입니다. 코스프레에 대한 관심은 작년부터 있었는데 고등학교 입시 준비 때문에 선뜻 도전하지 못하다 이번에 친구 곰멜의 제안으로 함께하게 됐습니다.

    곰멜: 저도 클로저스가 제 첫 코스프레에요. 지인이신 화엔님의 꼬드김에 넘어가 올해 8월경에 서유리 코스프레를 하게 됐죠. 처음이라 많이 설렜어요. 와이셔츠를 개조해서 직접 의상을 만들만큼 열심히 준비했던 기억이 나요. 이번 팀 코스프레에서는 이슬비를 맡게 되면서 그 의상은 키로에게 물려줬습니다.

    키로: 맞아요. 제 서유리 의상은 곰멜이 직접 만들어준 거에요.

    화엔: 어려서부터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서브컬쳐에 관심이 많았어요. 당시에는 친구가 코스프레를 하는 걸 보고 막연히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, 중학교 2학년 때 보컬로이드 코스프레를 할 기회가 왔죠. 그때 정말 즐거웠습니다. 그 후로는 한동안 코스프레를 쉬다가 이번에 클로저스를 만나고 다시 도전하게 된 거에요. 열심히 돈을 모아서 옷을 주문 제작하고, 무기는 직접 만들었죠. 준비하면서 힘도 부치고 자금 사정도 위태로웠지만 세하에 대한 애정으로 극복할 수 있었어요.

    ▲ 화엔님의 첫 코스프레는 보컬로이드

    Q.키로님과 곰멜님은 클로저스 덕분에 코스프레를 시작하셨군요. 그렇다면 클로저스와의 첫 만남이 궁금합니다.

    화엔: 인터넷을 검색하다 알게 됐어요. 사실 제가 '엘소드'란 게임을 했었는데, 비슷한 게임이 없나 찾고 있었거든요. 그런데 누군가 클로저스를 추천해줘서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갔다가 세하를 만난 거예요. 그 후로 세하의 매력에 푹 빠져서 팬아트를 그리다 결국 코스프레까지 하게 됐습니다.

    곰멜: 제가 클로저스를 처음 만난 건 작년 4, 5월쯤일 거에요. 인터넷 돌아다니다 한 일러스트를 봤는데 그림체가 너무 예쁘고 익숙했어요. 누가 그린 걸까, 하고 알아보니 '엘소드'의 일러스트를 담당하신 RESS님이더라고요. RESS님이 참여한 새로운 프로젝트라고해서 이거다! 하고 빠져들게 됐죠.

    키로: 곰멜이랑 학교 야간자율학습이 없는 날 같이 PC방에 갔었는데, 그때가 마침 클로저스 CBT기간이었던 거에요. 테스터로 당첨된 곰멜이 플레이하는 걸 옆에서 구경했죠. 저도 '엘소드'를 해봤기 때문에 아트웍이 익숙하고 게임 방식도 맘에 들었어요. 그 후로 많은 기대를 갖게 됐습니다.
    Q.소품에서 정성이 느껴집니다. 전부 직접 제작하셨나요? 클로저스 코스프레를 준비하는 데 얼마나 걸리셨나요?

    화엔: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의상은 주문 제작했습니다. 옷을 받기까지 2~3주 정도 걸렸어요. 세하의 무기인 건블레이드는 제가 직접 깎고 붙이고 도색해서 만들었죠. 이것저것 다해서 한 달 넘게 준비한 것 같아요.

    곰멜: 이슬비 의상은 저도 주문한 거에요. 대신, 슬비의 나이프는 '아이소핑크'를 가지고 직접 만들었습니다. 이게 원래 건축자재인데 깎으면 가루가 엄청 날려서 힘들었어요. 다 만들고 보니 2주가 훌쩍 지나갔더라고요.

    화엔: 아이소핑크 깎다가 가루 들이마시면 정말 지옥이에요. 다들 조심하세요.

    키로: 저도 소품은 직접 다 만들었고요. 의상은 곰멜이 일전에 사용했던 것은 물려받았습니다. 곰멜이 직접 와이셔츠에 무늬도 그리고 청바지를 찢어서 어깨끈도 달아서 정성스레 제작한 옷입니다.

    곰멜: 청바지 찢은 얘기는 하지 마!
    Q.준비 과정에서 클로저스 코스프레만의 재미있었거나 힘들었던 일화가 있나요?

    화엔: 아, 방금 얘기한 키로님의 칼에 슬픈 사연이 있어요. 그게 저희 무기랑 달리 나무젓가락으로 만들었거든요. 그런데 코믹월드 행사장에서 키로님이 잠깐 칼을 벽에 기대놓고 메이크업을 하다 이게 쓰러진 거에요. 살짝 툭- 쓰러진 것 같았는데 그만 똑! 하고 두 동강이 나버렸어요.

    곰멜: 무지 튼튼해 보였는데 그게 그렇게 허무하게 부러지다니...

    화엔: 당장 촬영은 해야 하니까 코믹월드 측 스태프분께 사정을 설명했는데,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고쳐주셨어요. 덕분에 무사히 코스프레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.

    키로: 그거 외에는 다들 즐겁게 촬영했습니다.

    ▲ 문제의 나무젓가락 칼, 정말로 테이프로 수리된 것이 보입니다

    Q.다가올 지스타나 여타 행사에서 다시 한 번 클로저스 코스프레를 할 계획이 있으신가요?

    화엔: 아쉽지만 이번 지스타는 못 가게 됐어요. 대신 서울이나 경기권에서 클로저스 행사가 있다면 팀원과 협의해서 참여하고 싶습니다. 더 많은 분을 뵙고 싶기도 하고,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요.
    Q.지난 클로저스 CBT에 참여하셨나요? 클로저스에 대한 짦은 감상을 부탁합니다.

    화엔: 제가 당첨운이 없어서 안 될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뽑혔더라고요. 예전에 곰멜님과 함께 직접 만든 팬시를 전달하러 나딕게임즈에 간 적이 있어요. 잠깐 구경만 하려던 건데 RESS님을 비롯한 여러 개발자님께서 친절히 맞아주시고 여러 얘기를 해주셨습니다. 아마 그때 행운이 깃든 게 아닐까요? 지인들은 대부분 떨어졌는데 저만 선정돼서 신기했어요.

    곰멜: 저는 CBT 전에 유저 초청 테스트부터 참여했습니다. 제가 현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를 굉장히 좋아해서, 클로저스의 스토리가 맘에 쏙 들었어요. RESS님이 그린 캐릭터도 너무 예쁘고 성우님들도 제가 좋아하던 분들이 대거 참여해서 행복했습니다. 게임도 손에 잘 맞아서 PvP, PvE 모두 즐겁게 했어요.

    화엔: 전 AOS 게임을 못해서 PvP는 너무 어렵더라고요. 그래도 PvE는 정말 재밌었어요. 이세하를 열심히 키웠는데, 풀보이스라서 성우님들 목소리 듣는 맛에 몰임감이 최고였습니다.

    키로: 저는 곰멜이 하는 걸 옆에서 구경만 했어요. 다음 테스트에는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.

    ▲ 지난 CBT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검은양팀

    Q.앞으로 클로저스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?

    곰멜: 캐릭터 모션을 개선해주면 좋겠습니다. X축 이동은 괜찮은데 Y축 이동이 너무 부자연스러워요. 그리고 PvP에서 근접전 캐릭터가 너무 약한 것 같습니다. 세하로 돌격하다 포탑에 맞아 죽은 후로는 이슬비만 했어요.

    화엔: UI(유저 인터페이스)가 조금 아쉬웠어요. 클로저스의 느낌이 잘 살아나도록 전체적으로 바꿔주면 좋겠습니다. 그리고 장비 중에 '모듈'이나 '쉴드'처럼 여타 게임과는 다른 생소한 부분이 있잖아요. 클로저스는 12세 이용가에 여성 유저도 많으니 초심자가 쉽게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설명이 필요해요. 또 퀘스트를 할 때 글씨가 작아서 잘 안 보여요. 기술 이펙트가 너무 번쩍이는 것도 줄여주면 좋겠어요.

    키로: 홍보를 열심히 해서 클로저스를 더 많이 알려주세요. 주변 지인들이 다들 너무 모르더라고요. 다 함께 클로저스를 즐길 수 있도록 광고 많이 해주세요.
    Q.검은양팀원분들께 클로저스 코스프레란?

    키로: 이제 첫 코스프레라 아직 갈피를 못 잡겠어요. 그렇지만 무엇보다 재미있고, 사람들이 알아봐 주니 뿌듯하기도 하고 감동도 있어요. 의상을 입고 걸어가는데 '저기 서유리 있다!'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왠지 신났어요.

    곰멜: 저도 아직 입문자라 딱 코스프레는 이거다! 라고 얘기할 순 없지만 클로저스 코스프레 덕분에 여러 좋은 인연을 만나고 공감할 수 있었어요. 코스프레는 굉장히 멋진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.

    화엔: 코스프레를 준비할 땐 해당 캐릭터를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또 어떻게 구현할지 계속 고민해요. 그러면서 그 캐릭터와 일체화하는 거죠. 현장에 나가서 직접 캐릭터가 되는 체험을 하는 게 좋아요. 즉, 그 순간만이라도 좋아하는 캐릭터가 되는 일종의 대리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. 아직은 우리나라에 코스프레가 대중적이지 않고, 안좋은 인식도 있지만 정말 즐겁고 좋은 문화예요. 여러분도 클로저스에 대한 애정만 있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요.

    Q.마지막으로 게임메카 유저분들께 인사말 부탁합니다!




    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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